Xubutnu 15.10 설치 / 후기 (주분투 리눅스)
리눅스의 대표적인 배포본인 우분투의 변형판 시리즈 중 xfce를 기본으로 탑재한 우분투 배포본인 Xubuntu 15.10을 설치해보았다.
우분투 시리즈는 가장 대중적인 배포본이지만, 기본으로 사용하는 유니티외에 다른 윈도우 관리자를 사용하고 싶다면 xubuntu (xfce), lubuntu (lxde), ubuntu gnome (gnome), kubuntu (kde) 이런 배포본을 사용해야 한다.
인터페이스의 생김새와 작동 방식에 따라 본다면, 유니티는 GNOME 3 Shell 과 같은 계열이다.
가장 현대적인 인터페이스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전통적인 작업표시줄이 아니라 윈도우를 사용하던 유저들에게는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창을 5개 이하로 띄워서 쓰면 차이를 못느끼지만 창을 여러개 띄워놓으면 창을 전환하는 속도와 관리 효율성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 모니터의 작업표시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느낌도 강하다. 아무튼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반면 kde, xfce, lxde, mate 는 인터페이스가 비슷하다.
특히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면 kde는 가장 기능확장과 세분화가 잘되어있다. 하지만 qt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창 관리자가 그래픽카드의 특성을 타는 것 같다. 버그가 많다. 언제나 무슨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불안했다. mate 는 오리지날 버전이 리눅스 민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우분투 mate 버전을 쓸 필요는 없어보인다. (mate는 리눅스 민트의 기본 윈도우 관리자)
반면 xfce 와 lxde는 잠시 비교를 하자면 xfce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개발되어온 창 관리자다. 여러 가지의 윈도우 관리자를 사용해보았지만, 안정적인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자원의 소모량에서는 lxde보다 많이 먹지만, 모든 기능이 kde 수준은 아니어도 꾸미거나, 단축키 등 설정에 있어서 모든 설정이 불편함이 없다.
갖출 것은 다갖추고 있고, 모양새도 깔끔해졌기 때문에 만약 윈도우 형태의 UI를 사용하고 싶다면 xfce 계열을 추천한다. lxde는 극단적인 심플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저사양에서 돌리기 좋다.
작업표시줄에 창의 목록이 뜨고 시작버튼을 통해 메뉴를 접근하고,창을 끄거나 활성화 시키는 방법이나 끄는 것 모두 윈도우 계열의 인터페이스라 비슷하다.
xfce를 기본으로 탑재한 우분투인 xubuntu 15.10를 설치해본 소감은
대중적인 우분투위에 깔끔하고 가벼운 xfce가 올라가 느낌이 매우 좋다. 테마는 greybird 라는 독자적인 테마를 사용하는데, 파란 계열이 깔끔하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설정하기가 수월해서 좋았다.
키보드 설정을 세밀하게 수치로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고, 기본으로 탑재된 한글 입력기인 fcitx는 웹브라우저에서 큰 문제없이 작동되었고, 한/영 전환도 문제없다.
그리고 우분투 소프트웨어 센터를 같이 사용하므로 업데이트도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었다.
왠만한 프로그램 다 설치되어 있으므로, 불편함없이 쓸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설치 소요시간은 약 30분정도 소요되었다.
xfce whisker 메뉴 플러그인은 윈도우와 매우 흡사해서 쓰기가 편리했다. 단순하게 꾸미기에도 나쁘지 않고, 실제 작업머신으로 사용하기에도 가볍고 안정적이라 추천하고 싶다. 바탕화면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 중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설정해보았다. 테마도 밝은 것으로 바꾸어 보았다.
아래는 스크린 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