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PC 컴퓨터 활용 (펜티엄4) 윈도우XP가 답이다.
저사양 컴퓨터는 CPU와 메모리 사양에 맞는 운영체제(OS)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게 좋다. 아무리 최신OS가 기능이 많고 좋아도, 결국 상대적으로 많은 자원을 소모하기 때문에 저사양 컴퓨터에는 설치를 해도 제대로 쓸 수가 없다.
이 글을 적은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고, 현재 2024년 사용할 수 있는 OS의 마지노선은 윈도우10이 아닐까? 아직도 펜티엄4 같은 박물관 PC를 사용할 사람이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지만 펜티엄4 같은 오래된 CPU에는 여전히 윈도우XP가 쓸만하다.
XP에 대한 지원을 멈춘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OS라 여전히 쓸만한 레거시 프로그램들은 XP에서 잘 돌아간다.
현재 20~30만원에 거래되는 아무 중고 컴퓨터나 사용해도 윈도우10, 11은 무난하게 구동된다. 심지어 버려진 컴퓨터를 가져다 써도 작동 할 것이다.
그럼 박물관에 있어야 할 정도의 저사양 PC는 어떻게 해야할까? 버려야할까? 매년 버려지는 각종 구형 IT기기 등 전자제품 쓰레기들이 우리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고 한다. (컴퓨터 뿐만이 아닌)
그래서 구형 IT기기도 최대한 쓸 수 있을 때까지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고, 아직도 2003년 구입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다. 2024년 현재 까지 잘 작동한다.
보통 PC 부품은 고장날 때까지 쓴다고 하면 운 좋으면 10년 넘게 쓸 수도 있다.
다만 먼지나, 내부 전자 부품들이 높은 열과 먼지에 수명이 다하면 고장날 수 밖에 없지만 정기적으로 먼지 등을 청소해주면서 냉각에 신경쓰면 꽤 오래 쓸 수 있다.
아마 대부분은 고장나서 교체하기 보다는 성능 개선을 목적으로 교체되지 않을까?
다시 윈도우XP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2001년에 등장한 윈도우XP 지원은 2014년에 이미 종료된 상태이고, 윈도우7도 이제는 거의 퇴출된 상태 상황에서 아직도 XP를 쓰는 PC가 제법 많다. 산업장비 또는 ATM 등 제한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기기들 또는 군용, 의료장비 등 전용 소프트웨어 때문에 XP를 대체 하기힘든 경우가 있다. 물론 이제는 거의다 윈도우10으로 대체 되었다.
보통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XP를 쓸 이유가 없지만 단순한 엑셀작업 이나 문서 작업과 같은 경우 XP에서도 당연히 할 수 있다.
이런 저사양 PC 사양도 웹서핑, 심지어 유튜브 동영상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윈도우XP를 계속 사용 하고자 하는 경우는 문제되는 것이 무엇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험요인은 악성코드를 심은 소프트웨어, 웹페이지가 문제다.
대책은 없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주기적인 악성코드&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것보다,
악성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말고,
악성 프로그램을 절대로 다운로드&실행 하지 말아야한다.
중요한 자료는 외장하드와 USB에 저장하되, 컴퓨터에서 제거시켜놓고 보관하는게 안전하다. 만약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외장하드와 USB에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웹브라우저의 선택이 중요한데,
이 글을 업데이트 중인 현재 2024년 보편적인 웹브라우저의 지원은 종료된 상태지만,
현재 Mypal 웹브라우저가 여전히 XP에서 사용 할 수 있다.
아직도 XP를 사용하는 컴퓨터가 제법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만약 CPU가 듀얼코어급 이상, 램이 2기가 이상이면 무조건 윈도우10으로 가야하고, (XP를 써도 무방하지만 듀얼코어부터는 하드웨어 지원을 위해서 윈도우10이상이 좋다)
싱글코어, 램이 2기가 이하면 윈도우XP가 정답이다. (거의 박물관에 전시해야 할 PC)
램이 2기가인 경우 CPU가 싱글코어면 XP, 듀얼코어 이상이면 당연히 윈도우10이 좋다. 메모리는 최대한 업그레이드 하는게 좋다.
물론 윈도우10을 쓸 수 있는 PC라면 이런 고민도 할 필요도 없이 이미 잘 쓰고있겠지만..
저사양 컴퓨터에서 윈도우XP를 사용하기 위한 팁을 제시하자면
기본 윈도우는 클린 설치를 기본으로 한다.
각종 서비스팩이 미리 탑재된 커스텀 설치 파일은 되도록 피한다.
악성코드가 심어진 윈도우XP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순정 윈도우를 설치하되 자신의 PC에 맞는 드라이버를 잘 준비해서 백업 받아놓는것이 좋다. 이유는 어차피 드라이버도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아야하는데,
윈도우XP의 순정 IE로는 더이상 웹서핑도 거의 불가능해서 드라이버 다운로드 조차 쉽지 않다.
결국 다른 컴퓨터를 통해서라도 각종 드라이버 및 윈도우XP 서비스팩 2,3 설치파일을 준비해야한다.
서비스팩은 SP3까지 업그레이드 하고, IE8은 설치하지 않는다.(어차피 지원도 중단되었다)
기본 어플리케이션은 웹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는 52.9 ESR 버젼, Mypal 을 설치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은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현재는 스마트폰이 PC보다 빠르고, 지원도 잘되는 편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자동 업데이트는 끄도록 하자.
업데이트 지원도 종료되었지만, 만약에 각종 업데이트 파일을 설치하면 윈도우가 훨씬 무거워 진다.
업데이트 패치들은 설치를 과감하게 넘어가자. 이미 보안 문제는 무수히 뚤릴 만큼 문제가 걷잡을수 없는 상태다. 패치를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다.
2001년도에 나온 기본 바탕에 조금씩 보안업데이트가 추가되다보니 10년여 가까운 업데이트 분량이 추가되면서 버벅거리게 된 것이다.
기본적인 얘기지만, 윈도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을수록 쾌적하다.
기본 오피스 프로그램은 MS오피스2007을 추천한다. 하위버전인 2003버전은 속도가 빠르지만, 2007부터 적용된 리본 인터페이스가 현재 최신 오피스까지 유지되어 상위버전에서 적응하는데 부담이 없고 파일도 대부분 호환된다. (ODF 문서 호환성을 가지려면 SP3 패치까지 설치하면 된다)
오피스는 2010부터는 무거워서 저사양 시스템에서는 무리다.
한컴오피스같은 경우도 한글 2007~2010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
PDF는 ADOBE 프로페셔널을 사용해야 할 경우 8~9버전을 추천한다.그게 아니라면
Sumatra PDF를 추천한다. 매우 가볍고, 빠르다. 포터블 버전도 있다.
그래픽 편집의 경우 저사양은 그냥 포기하는게 좋지만, 사용해야한다면
포토샵의 경우 7.0 또는 CS3을 추천한다.
기본 포토샵기능은 7.0로도 충분하다. CS2는 의외로 무거워 로딩하는데 오래걸리고 CS3가 최적화되어서 쓸만해졌다.
다음으로 가장 문제되는 것은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다. 동영상 재생부터는 CPU 별로 대처방법이 다르다. 정말 낮은 클럭의 CPU를 사용할 경우 360p~720p 동영상을 재생해야하고, 우선은 CoreAVC라는 코덱을 설치해서 테스트 해보길 권하고 싶다.
동영상 부분은 사양마다 한계점이 다르다. CPU클럭과 그래픽카드의 지원여부가 변수다.
펜티엄4 2기가 이상 CPU는 720p 까지는 무난하고, 1080p는 아슬아슬하다.
기본적으로 다음팟플레이어를 이용하면 곰플레이어 보다 가볍게 재생가능 한데
다음팟플레이어를 설치하면 Live가 있고, 재생전용 프로그램이 따로 나뉘어져있다. 동영상파일은 기본적으로 다음팟플레이어 Live로 연결되는데, 재생전용 프로그램으로 연결시켜서 파일을 로딩하면 빠르게 재생이 되괴, CoreAVC 같은 외부코덱을 설치하면 좀 더 끊김 없이 재생가능하다. 안되면 360p 동영상을 재생하는 수 밖에 없다.
2024년 현재 기준으로 유튜브는 사이트 접속은 가능하지만, 로딩이 매우 어렵다. 그것은 브라우저가 최신 웹페이지를 읽어들이기에는 너무 느리기 때문이고, 넷플릭스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각종 동영상은 다운로드 받아서 보는 방법 뿐이다.유튜브로 마찬가지 인데, 20년 넘은 구형 컴퓨터에서 최신 유튜브를 보려면 www.y2meta.com 같은 사이트에서 유튜브를 검색 한 뒤 다운로드 받아서 MP4를 재생하면 광고 없이 유튜브를 팟플레이어로 재생할 수 있다.
360~720p까지는 재생이 가능하다. 보고 싶은 영상만 골라보기 때문에 중독 예방에 좋다.
다음으로 오토캐드는 2002,2006 버전 정도를 추천한다. 상당히 안정감있는 버전으로 정평이 나있고, XP에서는 최적의 궁합을 보여준다. 저사양에서도 간단한 도면은 열고 편집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레지스트리는 보통 건드리지 않아도 충분한데,
하지만 창 최소화 시에 발생하는 에니메이션을 꺼주는 것은 창 반응속도에 도움이 된다.
regedit 를 실행시켜서 Minanimate 는 0으로 해준다.
이건 팁인데, 윈도우XP에서는 탐색기에 바로가기 기능이 없으므로, 즐겨찾기 라는 메뉴기능을 통해 자주가는 폴더 등을 저장해두고 사용하면 좋다. (원래는 인터넷 사이트 북마크 이지만 IE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자주 가는 폴더를 즐겨찾기로 지정해 쓰는 것이다)
내가 봤을 때 PC OS역사에서 DOS 다음으로 윈도우XP는 가장 명작이 아닐까 한다.
(다수의 소프트웨어, 충분한 하드웨어 지원, UI 등)
나는 아직도 DOS를 사용하는데, DOS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
저사양PC를 구박하지 말자. 한 때는 매일 세상과 소통하고, 최신 음악도 들려주고, 영화도 보여준 고마운 컴퓨터가 아닌가.
느려도 아직까지도 쓸만한 녀석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요즘 같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SNS 과잉 중독 시대에는 느린 PC도 정신 건강에 도움된다고 생각한다. 잃어버린 집중력을 높이려면 한번에 한가지씩 집중 하는게 좋다.
2024년 아직도 저사양 PC 컴퓨터 활용 (펜티엄4) 윈도우XP가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