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5

새로 바뀐 구글 그룹스 무료게시판으로 사용하는법

 안녕하세요. 유즈넷이라는 메일링리스트 서비스를 기억하시나요? SNS이나 싸이월드 다음이나 네이버의 카페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도 토론의 기능을 담당했던 유즈넷은 그시절 SNS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토론 게시판의 기능을 해주던 멋진 서비스였는데, 현재는 웹 환경과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로 사람들의 이용환경이 넘어가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텅빈공간으로 스팸게시판이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구글에서는 몇 년전 이것을 재탄생시켜서 웹 환경에서도 유즈넷그룹을 통합하여 검색하고 사용하도록 만들었으니 구글 그룹스 라는 서비스 입니다. 현재 이용자들의 사용률은 상당히 저조한 상태입니다.

자신이 그룹(일종의 토론모임 또는 하나의 게시판 단위)을 만들고, 회원을 가입시키거나 또 는 회원 가입이 필요하지 않도록 공개 해서 메세지가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서로 공유되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그 메세지는 웹 시스템으로 검색되거나 구글 그룹스를 통해 다시 댓글을 달 수 있는 토론 게시판입니다.

근데 왜 이 서비스를 이제 와서 다시 지켜봐야하는 것일까요?

구글 그룹스는 게시판의 단위로 사용가능하다는 점에서 phpDB나 제로보드와 같은 PHP+MySQL 기반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누구나 구축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이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룹스는 기존의 메일링리스트와 같은 형식이라 별도의 가입절차는 메일링리스트 관리자가 메일주소만 추가해주는 형식으로 간단하게 끝납니다. 메일링 리스트를 더이상 구독하기 싫으면 스팸으로 차단하거나 탈퇴하면 되구요.

반가운 소식은 최근 구글 그룹스의 UI가 바뀌었습니다. 구글 리더와 구글 버즈와 같은 SNS UI를 도입하여 좀 더 그룹의 이동이나 검색이 훨씬 편리하게 바뀌었습니다.

어차피 현재는 유즈넷에는 현재 스팸만 가득하고, 토론과 소통의 기능은 거의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안에 구축할 게시판으로 사용하거나 또는 임시 토론 모임을 만들거나 프로젝트용 게시판 등으로 사용하기에 간편하고 좋습니다.

무료인데다 보통 구글계정은 하나씩 있기때문에 편리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내용을 추가하자면, 그룹스의 형태가 4가지로 나뉘어졌습니다.

메일링리스트, 웹포럼, Q&A, 공동작업 편지함 이렇게 4가지 형태로 운영 할 수있는데,

공동작업 편지함은 대표이메일 주소를 하나 설정해서 해당 그룹스 메일로 오는 것을 그룹 내의 다른 회원에게 할당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support 전용 메일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helpdesk 기본 메일을 그룹스 메일로 사용하여 담당자를 지정하는 형태)

보통의 게시판 형태를 원하는 경우 웹포럼 형태를 쓰시면 됩니다.


그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UI가 변경되어 아래 보이는 스크린 샷과는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구글 그룹스는 다음과 같은 주소로 접속합니다.

Google Groups http://groups.google.com/

기존의 구글 그룹스의 접속 화면입니다. 새로운 UI로 바꾸게 되면 아래와 같이 새로운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좌측에는 자신이 방문했던 토론그룹과 자신이 운영하는 토론그룹이 보이고, 검색했던 검색어라든지 즐겨찾기가 보입니다. 구글 리더와 같은 UI를 도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론 그룹을 생성하면 이메일 주소가 하나씩 부여됩니다.

가입자들은 공통의 메세지가 공유되고 이메일주소를 통해 메세지 전송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게시판(토론 그룹)에 게시됨과 동시에 메일링리스트에 가입된 회원들에게 공통적으로 전송되고 검색도 가능합니다.

누구나 손쉽게 토론그룹을 만들 수 있으며, 각자 @googlegroups.com 같은 구글 그룹스의 이메일주소 를 부여받습니다. 꼭 그룹스에 접속하지 않아도 이 주소로 이메일 메세지를 보내면 모든 그룹의 회원들에게 이메일이 발송됩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지금 카카오톡과 같은 인스턴트 메신저의 수준은 아니여도 아무런 어플 없이 단순하게 기본적으로 설치된 G메일 어플 하나만으로도 메일링리스트를 만들고 원하는 사람을 회원으로 지정하여 메일을 주고받음으로써 실시간 교류나 소통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룹스 생성은 매우 간단합니다. 중복되지 않는 이름을 정하면 끝입니다.


위와 같이그룹을 생성하고 메세지를 게시하려면 그룹 [이메일]로 메세지를 전송을 하거나 구글 그룹스에 접속해서 [새 주제]를 생성하면됩니다.

게시된 게시물은 바로 모든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스마트폰 유저인 경우 바로 푸시 되므로 실시간 메신저와 크게 다를것이 없습니다, 답장을 하면 바로 전달됩니다.

게시된 토론 메세지는 바로 검색에 반영됩니다.

주의 할 것이 있는데, 국내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에서 메일을 보내실때 텍스트 형식을 UTF-8 형식으로 입력해야 구글 그룹스 검색에 반영되므로 일반 EUC-KR문자 셋은 검색시에 한글이 깨져 보일 수 있으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구글 그룹스에 접속해서 토론 글을 게시하는 것은 문제 없이 검색이 잘 됩니다.

그룹은 관리자의 선택에 따라 그룹을 오픈되거나 폐쇠 할 수 있으며, 주요 활동 상황이나 그런 것 들을 [설정]을 통해 관리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글 사이트도구에  구글 그룹스의 토론 게시판을 가젯의 형식으로 삽입 하는법을 소개합니다.

아래의 화면은 구글 사이트 도구 페이지에서 구글 그룹스 토론 게시판을 삽입한 모습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구글 사이트도구에서 아무 사이트에서나 페이지 를 만들거나 수정을 누르고  가젯을 삽입합니다. 추천 가젯 부분에들어가면

구글 그룹스 가젯이 있습니다. 선택한 후 그룹스 이름을 입력해주면 해당 그룹스가 가젯으로 페이지에 나타납니다.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HTML 몰라도 웹호스팅 계정에 PHP+MySQL 게시판을 설치하는것처럼 무료로 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는셈 입니다.

비록 디자인적 요소나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스마트폰과 구글 그룹스를 이용하면 멋진 소규모 SNS그룹을 운영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글은 사진과 파일 첨부도 가능합니다.

구글 사이트도구와 그룹스를 사용하여 간단한 인터넷 게시판을 생성하는 법을 소개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