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2

삶이 억누른다는 것.

 삶이 억누른다는 것. 삶의 무게는 누구나 동일하다. 하지만 자신의 삶의 무게만큼은 가장 무거운 것이라 느낀다. 누군가가 삶의 무게를 더 무겁게 한다고 남도 탓해보지만, 삶의 무게는 언제나 동일하게 자신의 위에 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각자 삶의 무게가 있다.

 

삶이 혼란스럽고, 답답함으로 나에게 다가올 때는 나는 잠을 청했다. 지금은 달라졌다. 음악을 들어보기도 하고, 실천 해야 할 한가지 일을 한다. 잠을 청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나는 거북이다. 발걸음이 무겁더라도, 내가 할 일은 해야 한다. 숲 속의 거북이는 시행착오를 겪지만, 결국 바다로 들어가는 순간 자유를 얻는다.

나는 상상을 해본다. 지구반대편을 여행하며, 음악을 듣고, 글을 쓰고, 사진기로 세상을 찍는 모습을 상상한다. 세상이 나를 육체적으로 압박할 수 있어도 의식의 자유 만큼은 방해 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인간을 잠들게 하신 것은 꿈을 꾸라는 것이고, 꿈을 꾸게 하신 이유는 꿈은 이룰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낮 동안 내가 하는 일이 아무리 하찮은 일이어도, 지금 이 시간 만큼은 소중하고 귀중한 결실을 맺을 것이다.


제가 귀중한 결실을 맺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오늘도 그냥 제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