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2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나는 껍질을 깨야 한다. 껍질은 당장 외부로부터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시켜주는 것 같지만, 그것이 새의 목적은 아니다.

배는 항구에 정박해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목적이 아니듯이..

내 삶의 껍질 하나를 벗겨낼 시점이 왔다. 어디로 흘러가는지는 모른다.

단지 지금 이순간에 필요한 것은 밝은 빛을 대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