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공사중이었던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이 다시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밤에 찾아가보았다. 썰렁한 풀밭에 콘크리트 블럭들을 깔아놓고 강변에 펜스를 설치했다. 주변이 다소 썰렁한 느낌이 강하다. 나무도 별로 없이 탁 트인 경관은 좋지만, 여름에는 태양 빛을 피할 곳이 없어 더울 것 같다. 겨울에 눈이오면 바닥이 미끄러워 질 것 같고, 부족한 편의시설들을 잘 정리해서 시민들의 편안한 공간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해본다. 한강 시민공원은 언제든지 찾아가서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다시 돌아와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