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2024년도에 Windows XP + 펜티엄4

2024년도에 Windows XP + 펜티엄4

윈도우XP를 아직도 지원하는 Mypal 이란 웹브라우저를 사용해보았다.

현재 사용하기에 너무 느려서 답답하지만 이 녀석을 쓰는 이유는 

도파민 자극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이다.

요즘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검색하고,  순식간에 찾아낼 수 있는데 

문제는 멈추지 못하고 계속 다른 것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계속 반복적으로 인터넷의 최신 정보를 갈망하고, 메신저들을 살피느라 

오랜시간 각성된 상태가 유지되는데

결국 아무리 빨리 찾아내도 답답하게 느낀다. 일종의 목마름 현상이랄까

도파민 자극에 오랜시간 노출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참을성이 부족해진다. 

쉽게 우울해진다. 그래서 더 큰 자극을 찾아 다닌다. 

그런데 느린 컴퓨터를 사용하면,  한 가지를 검색할 때도 고민한다. 느리니까...

장점인 것 같다. 꼭 찾아야 할 것만 찾아보고 느려도 깊게 집중하는 것

한번에 하나씩 하는 것. 세상을 거꾸로 사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내가 2024년도에 일부러 느리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유다.

이 컴퓨터는 구입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작동한다.

2024-02-09

몽당연필 끝까지 쓰는 방법

연필을 즐겨 쓰는데, 몽당 연필을 끝까지 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연필을 기계로 자주 깎으면 당연히 연필은 빨리 닳는다. 오래 쓰고 싶으면 칼로 조금씩 깎아 쓰면 좋다.

2. 취향대로 샤프니스를 살려서 오래 쓰고 싶으면 기계로 깎되, 연필 홀더를 활용한다. (일반적인 방법)

3. 연필 홀더를 써도 기계로 깎을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연필 깎이 날을 사용한다.

* 보통 이 정도에서 몽당 연필을 대부분 버린다.

4. 더이상 연필 깎이 날도 쓸 수 없는 몽당 연필이면, 문구용 커터 칼을 이용해 T자 형으로 연필심만 남겨 쓴다.

이 때 나는 조각을 위해 접착제로 남는 모나미153 볼펜팁 부분에 접착시킨 뒤 조각했다. 

칼을 사용해 아주 작은 연필을 조각하다보면, 다칠 수 있고 다른 연필 홀더에 끼워 쓰기 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연필 한 자루를 정말 끝까지 쓸 수 있다. 샤프니스는 포기해야 하지만..



2024-01-08

맥 터미널에서 vim 을 파일 관리자로 쓰기 (netrw)

 맥OS에서 보통 파인더를 파일관리자로 사용하는데, 가끔 터미널에서 파일 관리를 편하게 하고 싶을 때 가 있다. 

기본적으로 설치된 vim을 사용하면 편리하게 파일관리를 할 수 있다. netrw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방법인데,

 

.vimrc 파일을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했다.


let g:netrw_keepdir = 0

let g:netrw_banner = 0

hi! link netrwMarkFile Search

syntax on

augroup InitNetrw

  autocmd!

  autocmd VimEnter * :silent! Explore

augroup END


zsh 에서 alias로 설정해서 편한 파일 매니저로 불러올 수 있게 설정했다.


alias e='vi'



mf로 파일을 선택하고 mt로 목적지 폴더를 설정하고 mc 하면 복사가 되는 식이다. 

netrw 플러그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