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EMACS에서 문제 해결 방법은 AI가 이미 알고있다.


EMACS 에서도 이젠 AI가 필수품이 되었다.

예전에 EMACS를 쓰면서 개선할 부분이 생기면, 구글 검색에 매달렸다.

번역기까지 돌려가면서 커뮤니티를 뒤져서, 해결 방법을 찾아내거나

LISP 공부까지 했는데..

이제는 AI에게 물어보면 바로 해결되고, 쉽게 코드 값이나 설정 방법을 얻는다.

EMACS 처럼 자유로운 편집기에서는

AI는 중요한 도구되었다, 어쩌면 편집기 시대의 종말이 아닐까

EMACS 스크립트의 기본은 LISP인데 

LISP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탄생한 언어가 아닌가

개발 된지 수 십년이 지나 이제는 AI의 도움을 받는 편집기가 되고

바이브 코딩의 시대가 도래하면, 편집기에서 코딩하던 옛 시절을 신기하게 바라볼 것 같다. 

천공카드에 구멍을 뚫고, 카드 리더기에 올리고, 종이 결과를 기다리던 모습도 매우 기이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종이에 글쓰기가 주는 특별한 느낌


종이에 글쓰는 느낌은 편안하다

 글쓰기는 생각의 파편을 붙잡아 두고, 그 순간의 감정을 기록하는 일이죠.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으로 빠르게 생각을 옮기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그런 편리함 속에서, 종이에 글을 쓰는 특별한 경험을 잊고 지내는 건 아닐까요?


종이에 글쓰기가 주는 특별한 느낌

종이에 글쓰기는 단순히 내용을 기록하는 행위를 넘어섭니다. 펜이 종이에 닿을 때 나는 사각거리는 소리, 손끝으로 느껴지는 종이의 질감, 그리고 잉크가 번지는 미묘한 흔적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이죠. 이런 감각적인 과정은 우리의 생각을 더 깊고 온전히 탐색하도록 돕습니다.

디지털 기기 화면 앞에서 쫓기듯 빠르게 써 내려가는 글과 달리, 종이 위에서는 한 글자 한 글자에 집중하게 됩니다. 실수로 틀린 글자에 가볍게 줄을 긋거나, 여백에 새로운 생각을 덧붙이는 과정은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확장시켜 주죠. 이런 행위들은 곧 생각을 다듬고, 정리하는 명상적인 시간이 됩니다.


글쓰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는 시간

종이에 글쓰기는 자신과 마주하는 가장 정직한 방법입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닌, 오직 나만을 위한 글을 쓸 때 우리는 솔직한 감정과 마주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민, 잊고 지냈던 꿈, 그리고 소소한 행복까지, 종이 위에서 우리는 가장 솔직한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만의 글쓰기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다시 한번 펜을 잡고 종이에 글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글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한 짧은 일기, 좋아하는 책 구절을 필사하는 것, 혹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자유롭게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나만의 특별한 노트와 좋아하는 펜을 준비해 보세요. 아마 그 펜이 종이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남기는 흔적들은 당신의 일상에 잔잔한 기쁨과 깊은 의미를 더해 줄 겁니다.

2024-04-22

2024년도에 Windows XP + 펜티엄4



2024년도에 Windows XP + 펜티엄4

윈도우XP를 아직도 지원하는 Mypal 이란 웹브라우저를 사용해보았다.

현재 사용하기에 너무 느려서 답답하지만 이 녀석을 쓰는 이유는 

도파민 자극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이다.

요즘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검색하고,  순식간에 찾아낼 수 있는데 

문제는 멈추지 못하고 계속 다른 것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계속 반복적으로 인터넷의 최신 정보를 갈망하고, 메신저들을 살피느라 

오랜시간 각성된 상태가 유지되는데

결국 아무리 빨리 찾아내도 답답하게 느낀다. 일종의 목마름 현상이랄까

도파민 자극에 오랜시간 노출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참을성이 부족해진다. 

쉽게 우울해진다. 그래서 더 큰 자극을 찾아 다닌다. 

그런데 느린 컴퓨터를 사용하면,  한 가지를 검색할 때도 고민한다. 느리니까...

장점인 것 같다. 꼭 찾아야 할 것만 찾아보고 느려도 깊게 집중하는 것

한번에 하나씩 하는 것. 세상을 거꾸로 사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내가 2024년도에 일부러 느리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유다.

이 컴퓨터는 구입한지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작동한다.